금융의 미래저자제이슨 솅커출판리드리드출판발매2021.01.04.
최근 재택근무 + 셧다운 기간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꽤나 길다. 그래서 커피를 즐기는 것과 함께 다시 독서라는 취미를 즐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려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쉬운 책부터.
'금융의 미래'라는 제목은 어려워 보이지만, 내용을 쉽게 풀어주어 읽기에 어렵지는 않았던 책인데 소소하게 경제 관련 기초 지식을 쌓기에 딱 좋았다.
제이슨 솅커는 꽤 유명한 경제학자다. 미래학에는 문외한인 나도 어렴풋이 이름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니까. 그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금융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쓴 책이 바로 이것인데, 금융 초보자들에게는 흐름이나 트렌드를 알기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장동향부터 기술동향, 그리고 세계의 동향까지 함께 알아보는 흐름의 목차.
책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쉽게 씌어 있어서 읽기 아주 쉽다. 나도 거의 두 번에 걸쳐 호로록 읽어버렸으니까. 내용도 많이 깊지는 않아서, 금융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큰 이해를 요하지 않는 수준이라 초보자들에게 딱 좋을 만한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전혀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부분은 제2부인 "기술의 동향" 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이나 양자 컴퓨팅,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내용이 아주 흥미로웠다. 블록체인의 경우 최근에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고, 로보어드바이저도 실제로 핀테크로 사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이기에 완전히 먼 미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물론 예시가 너무 미국 중심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외국 학자이니 뭐 어쩔 수 있나....ㅎㅎ 그래도 세계 경제의 중심이 미국이니, 미국의 경제를 알게 되는 것이 절대 손해는 아닐 것. 지난 번에 읽은 '부의 골든타임'과 연관지어 한 번 생각해 볼 거리도 많은 것 같고.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그 이후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책을 통해 고민하고 생각해보면서 비단 경제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한 번 생각할 기회가 되었던 것 같은 이 책. 부와 세상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아도 좋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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