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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서

[서평] 부와 나를 연결하는 돈 공부의 힘 '부의 도약' - 박정선

by 리키뿌뿌 2021. 5. 14.

 

부의 도약저자박정선출판원앤원북스발매2021.01.15.

 

40~50대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재테크라는 영역이 20~30대의 관심사로 확장되면서 돈을 공부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큰 변화를 겪게 되면서 이는 더욱 심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단순히 돈을 모으기만 해서는 마이너스가 되는 시대. 그만큼 내가 가진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지가 중요해졌지만 생각보다 이를 진중한 자세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삼성전자는 망할리 없어.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돼!"

 

이런 말로 대변되는 동학개미운동. 어떻게 보면 우리 세대의 재테크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앞뒤 자르고 따지는 것 없이 '이럴 것 같다'는 생각만 가지고 투자하는 것. 샴푸 하나만 사도 성분을 따지고 사는 시대에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최근에는 시장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대체 뭐가 맞는 투자이고 재테크 인지를 몰라서.

 

그러던 찰나에 읽어본 이 부의 도약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진심으로 최근 읽었던 경제 관련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책이다.

 

부의 도약의 저자인 박정선님은 마흔 넘어 뒤늦게 돈 공부를 시작한 분이라고 한다. 완전히 일반인이시라는 얘기. 그래서인지 책 전반적인 내용이 정말 공감이 많이 되고 흡인력이 있다.

부의 도약은 재테크 어린이, 경제 어린이 수준의 사람들에게 꼭 맞다. 특히 투자를 시작했지만 딱히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사람들이나,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조차 감을 잡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보통 주변에 휩쓸려 투자를 하는 경우 부화뇌동하기가 쉬운데, 투자 마인드부터 제대로 잡아줄 수 있어서 경제 체력을 기르기가 딱 좋다. 나름 조금 안다고 생각했던 나도 많은 부분을 반성하면서 읽게 되었다. 너무 일확천금을 노린 것은 아닌가 하고.

어떻게 보면 이 책의 가장 핵심. 부자들의 자산 운용방식에 관한 내용이다. 워렌버핏의 유명한 명언이자,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워렌버핏의 투자원칙>

 

제 1원칙 : 절대로 돈을 잃지마라

제 2원칙 : 제 1원칙을 절대로 잊지마라

 

우리의 목표는 자산을 불리는 것, 돈을 버는 것이다. 책에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간과하고 있다. 나도 그랬고. 우리는 5% 손실이 발생하면 "에이 5%인데 뭐.. 손절하고 다른걸로 수익내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5% 손실이 발생한 상태에서 그 5%를 메우려면 약 6%가량의 이익을 발생시켜야 한다. 이는 손실이 커질 수록 더해진다. 다시 말해, 돈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2~3% 수익을 계속 내는 것이 어쩌면 더 쉽고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투자를 해놓고 하루에 3~4번은 mts에 접속하게 된다. 남들이 보면 코 웃음 칠 금액을 투자해놓고, 그것에 엄청난 신경을 쓰는 것이다. 어쩌면 나 스스로도 확신이 없는 것에 투자를 해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공부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공부를 통해 더욱 현명한 투자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돈으로서 나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지만, 지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돈을 벌더라도 그것에 매여있는 삶이라면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까. 부자이면서도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한 발씩 걸어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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