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이야기 - 대입수시13 학생부 전형은 무조건 상향으로 내야 한다? 제목을 질문으로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이다. 일단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수천건의 상담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여기서 나타나는 이견을 줄이는 것이었는데, 나와 피상담자의 생각이 달랐던 점은 바로 '수능'이라는 변수였다. 내가 앞으로 몇달 뒤 치러야 할 '수능'이라는 시험에서 어떠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것은 의견이 분분하나 통상적인 것만 얘기해 보겠다. 여기서 수능을 거의 포기하고 학생부 전형에 올인해야만 하는 학생의 경우는 제외할 것이다. 일단 내가 앞으로 치를 '수능'에서 어떠한 결과를 얻어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실 이것은 정말 미지수에 가까운 것이다. 모의고사는 엄청 잘치다가도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고,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학생도.. 2019. 6. 16. <6월 모의고사 이후> 지난 6월 4일 화요일에는 2020학년도를 대비하는 6월 모의고사가 진행되었다. '6월 모의고사가 너의 진짜 점수다', '6평 이후가 승부처다' 등등 수험생들은 많은 괴담을 들을 것이고, 그로 인해 상당한 부담 역시 느끼고 있을 것이다. 물론 한 번 치러본 N수생들은 별 신경도 안쓰고 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지금쯤 모든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주로 학생부종합을 준비하는 학생들 위주로 상담을 진행하니 학생부종합을 준비하는 학생 기준으로 방학까지의 계획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1) 7월초 기말고사까지는 잡생각 금지 - 6월 모의.. 2019. 6. 11. 3. 욕심을 버리면 편해요 입시에 대해 상담하면서 가장 힘든 경우를 말해보라면 단연코 '막연한 욕심과 기대만 있는 사람'을 만날 때라고 말할 수 있다. 욕심을 가진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절대 아니지만, '막연한'이 문제다. 어떤 통계나 사실에 의거한 욕심과 기대가 아니라 막연함에 기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확률은 어마어마하게 낮음에도 불구하고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할 때 가장 어렵고 힘들다. 그게 학생이건 학부모이건 관계 없이. 물론 그에 대한 결정을 본인들이 알아서 다 한다면야 상관은 없는데, 바꿔 말하면 그런 사람들은 또 상담이 필요 없는 사람들이다. 그냥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상담을 다닐 뿐. 결과는 누가 책임져주지 않는 것인데 말이다. 내가 버리라고 말하는 욕심은 바로 이것이다.. 2019. 6. 6. 2. 학교 선생님의 말씀, 어디까지 들어야 할까? 제목만 보면 오해를 살 수 있지만, 교권이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에 한 몫 거들자는 것은 절대 아님을 미리 밝힌다. 첫 번째 글에서 말했듯이 대입이라는 전쟁에서는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 정보를 가장 수월하게 요구하고 구할 수 있는 채널이 바로 학교 선생님이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조차도 몇 가지 이유에 따라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1. 안 그래도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또 할 일이 더해지므로 -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할 일이 정말 많다. 거기다 고3 선생님들은 직접적으로 대입과 연관이 되기에 더하다. 쉽게 말해 하나하나 정보를 알아보고 학생에게 맞추어 이야기 해 줄 물리적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 2019. 5. 30. 이전 1 2 3 4 다음